ELW(워런트증권)의 투자방법과 손익계산방법

 

-ELW (워런트증권)의 정의 및 활용-

ELW(주식워런트증권)는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특정 기초자산을 사전에 정한 미래의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을 말합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레버리지 효과인데, 선물의 경우처럼 실제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해당 주식의 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경우 당연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ELW 매입 가격 한도 내에서만 발생합니다.
거래 대상 자산은 코스피 100개별종목과 코스피 200 주가지수인데, 만기는 3개월에서 3년으로, 주로 1년 미만의 기간 상품이 상장됩니다.
ELW는 제3의 금융기관(신한, 대신, 대우, 삼성, 신영, 우리투자, 하나,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이 발행하는데, 주식으로서 권리가 없어 의결권 행사나 배당권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투자자가 A사의 주식을 1,000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주가가 크게 올라 시세차익을 실현하고 비교적 덜 오른 B회사의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대형우량주로 A사의 주식이 지속적으로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팔고 B사의 주식으로 교체매매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A사의 주식을 팔아 B사의 주식을 사면서도, A사의 주가의 급등 때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고, 폭등 때는 A사의 주식을 팔지 않은 것과 같은 결과를 가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ELW를 활용한다면 이러한 것이 가능해집니다. 즉, 먼저 투자자는 보유 중인 A회사의 주식1,000주를 처분하여 그 대금의 일부로 B회사의 주식을 사고, 나머지 대금으로는 A회사의 ELW 콜을 매수하면 됩니다.
그러면 A사의 주가가 오르면 매수한 ELW는 실제가격 상승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를 것이고, 폭등할 경우에는 B사의 주식을 보유한 효과도 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A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면 ELW의 손실은 기초자산보다 훨씬 크므로 당연히 반대로 레버지지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은 그 ELW의 발행조건을 충분히 알고, 옵션 상품의 특징인 시간이 흐를수록 시간가치가 감소한다는 점을 생각하여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LW (워런트 증권)의 수익의 예-

예를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5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1만원에 샀는데 만기때 삼성전자의 주가가 60만원으로 올랐으면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행사해 50만원에 주식을 사는 식이다.
ELW 가격 1만원에 삼성전자 주식 매입비용을 합해 51만원을 투자해 60만원에 팔 수 있으니 9만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반면 삼성전자 주식이 40만원으로 떨어졌다면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 직접 거래할 경우 주당 10만원의 손실을 입게되나 ELW로 거래하면 이보다 10분의 1수준인 1만원만 잃게 된다.

 

-용어 정리-

콜,풋워런트 - 투자자가 행사하는 권리유형에 따라 크게 콜워런트와 풋워런트로 나뉘게 되며, 콜워런트는 특정기초자산을 살수있는 권리를, 풋워런트는 팔수있는 권리를 나타내게 된다.

 

LP- ELW 시장에서는 투자자의 환금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호가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는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제도가 운영된다. LP의 경우에도 증권선물거래소 회원이면서 자기매매가 가능한 증권사로 한정된다.


 

전환비율- 전환비율이란 만기시워런트 1주를 행사해서 얻을 수 있는 기초자산의 수이다. 예를 들어 전환비율이 0.2인 워런트 하나로는 해당 기초자산의 1/5에 대해서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즉 워런트 5개가 있어야 0.2*5=1이 되어 권리행사시 기초자산 하나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예) 대우5204삼성전자 콜 워런트

  • 행사가격 : 600,000원
  • 현재주가 : 584,000원 (7월 14일 종가기준)
  • 전환비율 : 0.01
  • 워런트가격 : 470원 (7월 14일 종가기준)
  • 최종거래일 : 2006년 12월 1일
  • 만기평가가격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영업일 종가평균 , (코스피지수의 경우 최종거래일 종가)
  • 유동성공급자 : Credit Suisse (CS증권)

     



    2006년12월 1일에 최종 거래일이 도래하는 대우5204삼성전자콜 워런트를 예로 들어보자. 홍길동씨는 현재584,000원 수준인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여 행사가격이 600,000만원이고 전환비율이 0.01인 대우5204삼성전자콜 워런트 100주를 주당 470원에 매입(총 47,000원 지급)하여 최종거래일까지 보유하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여 만기평가가격이 680,000원으로 결정되었다면, 홍길동씨는 워런트당 아래 공식에 의하여 80,000원을 만기지급일에 발행사인 대우증권으로부터 수취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여 만기평가가격이 행사가격인 600,000만원 이하로 결정된 경우 수취금액은 0원이 된다. 따라서 최초 워런트 매입 자금 47,000원을 함께 고려하면 홍길동씨의 최종 실질손익은 아래 그래프와 같다.

    만기 수취금액 (만기평가가격이 행사가격보다 큰 경우)
    = (만기평가가격-행사가격)*(전환비율)*(보유 워런트 개수)
    = (680,000-600,000)*0.01*100 = 80,000 원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