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매각 발언과 문제점

 

코스닥 잡주도 아닌 시총상위 탑 종목으로 있는 셀트리온이 단지 공매도 때문에 못해먹겠다고 발끈하면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난 공매도 세력때문에 주주들 손해보고 경영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식으로 다국적 제약사에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공매도 때문에 주가하락하고 경영에 문제 생겼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물론 공매도 때문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은 맞습니다만 그것으로 경영을 포기한다는 마인드는 CEO로써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공매도 역시 동전에 양면입니다. 무조건 공매도가 나쁘고 하지말아야 한다고 못하게 한다면 주식시장이 좋아질까요?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 규제가 심한 나라 중에 하나인 한국에서 공매도까지 못하게 하면 외국인 자금의 상당수가 이탈될 겁니다. 또한 금융상품을 만드는데도 분명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셀트리온 뿐만 아니라 코스피 대형주들은 더 많은 공매도를 받음에서 상승추세로 전환되면 오히려 쇼커버링으로 급등을 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은 실적으로 말해줍니다. 실적이 좋으면 공매도 역시 손실보게 되어 있고 주가를 더 많이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투명하지 못하고 방만한 경영을 했을 경우 공매도세력의 타킷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건 기업의 잘못도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수자만 착한 투자자고 매도자는 나쁜 투자자라고 정해놓고 보는 시각은 잘못된 사고라고 봅니다.

 

다만, 악성루머나 허위정보를 통해 인위적인 주가를 움직이는 행위를 했을 경우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 회장이 주가 운운하면서 기업 파니 마니 하면서 기존 주주들과 기관투자자 등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CEO로써 자격이 의심이 됩니다. 실적이 그만큼 나오면 분명 오를 것을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기가 개인투자자처럼 주가를 올리려고만 생각하고 있다면 누가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겠습니까?

 

이번 셀트리온 매각 사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업의 신뢰와 서정진의 이미지의 심각한 타격은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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